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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염 원인, 가글, 항생제

by techguide11 2025. 1. 10.

 

 

요즘 병원에 찾아오시는 환자분들 중에서 잇몸 문제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잇몸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실제 임상에서 만난 환자분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잇몸염의 원인부터 치료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가글과 항생제 사용에 대해서도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보았으니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잇몸염 원인

제가 만난 한 30대 직장인 환자분은 야근이 잦아지면서 잇몸이 자주 붓고 출혈이 있다고 호소하셨습니다. 알고 보니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주된 원인이었죠. 잇몸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치태와 치석입니다.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면서 세균이 번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세균들이 잇몸을 자극해서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흡연, 비타민C 부족, 호르몬 변화(임신, 생리 등), 당뇨병과 같은 전신질환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면서 구강 내 습도가 높아져 세균 증식이 촉진되는 경우도 많이 보았는데요.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구강 건조증이 생기면서 잇몸염에 더 취약해진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잘못된 양치 습관입니다. 강한 힘으로 빠르게 닦는 것보다는 부드럽게 치아와 잇몸 경계를 따라 마사지하듯 닦는 것이 좋습니다. 딱딱한 칫솔모를 사용하거나 옆으로 문지르는 양치질은 오히려 잇몸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전동칫솔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너무 강한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잇몸염 초기 증상으로는 양치질 시 출혈, 잇몸이 붉어지거나 부어오름, 구취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방치하면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심하면 치아 손실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글

"간호사선생님, 약국에서 가글을 사서 하는데 효과가 없어요."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글은 종류와 사용법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입니다. 클로르헥시딘 성분이 함유된 전문의약품 가글은 살균 효과가 뛰어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이가 변색될 수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인 베타딘 가글은 항균 작용이 있지만, 맛이 쓰고 자극적일 수 있죠. 제가 환자분들께 추천드리는 방법은 초기에는 식염수 가글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미지근한 물 200ml에 소금 1/2작은술을 녹여서 하루 3-4회 가글하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해졌을 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항염증 성분이 포함된 가글을 사용하시되, 반드시 용법용량을 지켜주셔야 합니다. 실제로 제가 담당했던 40대 여성분의 경우, 잇몸 출혈이 있어서 일반 가글만 열심히 하셨다가 증상이 악화된 적이 있었습니다. 가글도 증상과 원인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 단순 구취 제거만 필요한 경우에는 구강청결제로 충분하지만, 잇몸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항균 작용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글 사용 시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가글액을 물로 희석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원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글 직후에는 물로 헹구거나 음식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가글 성분이 충분히 작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항생제

임상에서 보면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 중 하나가 "항생제는 안 먹어도 될까요?"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경증 잇몸염의 경우 항생제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내성균을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잇몸이 심하게 붓고 열이 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케이스 중에는 잇몸염을 방치했다가 턱까지 부어서 오신 분이 계셨는데요. 이런 경우 항생제 치료가 불가피했습니다.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치과에서도 항생제 처방을 신중하게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항생제 처방을 고려하게 되는데요. 첫째, 열이 동반된 경우, 둘째, 림프절이 붓는 등 전신 증상이 있는 경우, 셋째, 잇몸 농양이 형성된 경우입니다. 항생제를 처방받으셨다면, 정해진 용법과 기간을 반드시 지켜주셔야 합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임의로 중단하거나, 다음에 비슷한 증상이 있을 때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항생제는 균주와 증상에 따라 적절한 종류를 선택해야 하며, 전문의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잇몸염은 초기에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루에 두 번 이상 올바른 양치질하기, 치실 사용하기, 정기적인 스케일링 받기 등 기본적인 관리가 중요한데요. 증상이 있다면 처음에는 식염수 가글로 관리하면서 지켜보시고, 증상이 심해지면 반드시 치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잇몸은 건강한 삶의 기본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