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말 그대로 췌장에 생기는 암입니다. 췌장은 음식을 소화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췌장은 배 속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알아차리기 어려운 기관입니다. 특히,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아주 미미해서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서 치료가 쉽지 않은 무서운 질병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췌장암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췌장암의 초기증상, 검사방법 그리고 생존율에 대해 상세히 알아볼 것입니다. 췌장암을 미리 이해하면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니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여러분이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거나 혹은 당뇨병을 앓고 있다거나, 가족 중에 췌장암을 앓았던 분들이 있었다면 이 글이 유용할 것입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췌장암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가벼운 증상이라서 자주 놓치게 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로, 체중 감소가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평소 식습관이나 운동 습관이 변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최소 2~3kg 이상 체중이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세포가 몸의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합니다. 두 번째 증상은 복부 통증입니다. 이 통증은 배꼽 주변에서 시작되어 등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식사와 상관없이 통증이 발생하며, 종종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하루 종일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질 경우 췌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황달입니다. 황달은 눈의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입니다. 췌장암이 담관을 막으면 담즙이 배출되지 않아 몸에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황달이 생길 수 있으며, 담즙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소변이 짙은 갈색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황달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소화불량이나 식욕 저하도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들이 몇 주 이상 지속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 보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검사방법
췌장암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첫 번째로 시행되는 것은 혈액 검사입니다. 췌장암에 걸리면 혈액 속에 CA 19-9라는 단백질의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수치를 통해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지만, 이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CT(컴퓨터 단층 촬영)가 많이 사용됩니다. CT 검사는 췌장을 포함한 주변 장기들을 세밀하게 촬영해 암의 크기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 다른 장기로 퍼졌는지 여 부도 CT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MRI(자기공명양상) 검사도 췌장암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MRI는 췌장과 주변 조직의 상태를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어 CT보다 더 세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CT로는 확인이 어려운 작은 종양이나 초기 암을 발견하는 데 유용합니다. 초음파 내시경 검사도 췌장암 진단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 검사는 초음파 장비를 내시경에 연결해 췌장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내시경을 통해 췌장을 직접 볼 수 있어, 작은 종양이나 초기 암을 발견하는 데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직 검사가 있습니다. 조직 검사는 췌장의 일부 조직을 떼어내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암세포의 존재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존율
췌장암은 생존율이 낮은 암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5년 생존율은 약 10%입니다. 이 말은 즉, 췌장암에 걸린 100명 중 10명 정도가 5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췌장암의 단계에 따라 생존율은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1기 췌장암의 경우 암이 췌장 내에 국한되어 있고, 수술로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 5년 생존율은 약 30%에서 50%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암이 2기나 3기로 진행되면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2기 췌장암은 암이 췌장을 넘어서 주변 장기라 림프절로 퍼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 때는 수술을 하더라도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3기 췌장암은 암이 췌장 주변의 주요 혈관까지 퍼진 상태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 단계에서의 5년 생존율은 약 10% 이하로 떨어집니다. 4기 췌장암은 암이 간, 폐 등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경우 수술이 불가능하며, 주로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의 성장을 억제를 합니다. 4기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매우 낮은 편이며, 보통 5% 미만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면역 치료와 표적 치료 같은 새로운 치료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면역 치료는 우리 뭄의 면역 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표적 치료는 암세포에만 작용하는 약물을 사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치료법들이 췌장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조금씩 높이고 있습니다.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췌장암의 초기 증상에 대해 잘 알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